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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밀보] 화상 진로상담 학생들 "궁금증 열쇠 찾아"

최고관리자
2020-12-24 14:48:36 3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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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1시간씩 온라인 면담
집중도·편안한 분위기 만족
'2020 경남진로체험한마당'에서 온라인 진로상담은 학생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진로상담 교사와 한 공간에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게 어려워지자, 일대일 화상으로 학생과 교사가 상담을 진행했다. 초등학생은 30분, 중·고등학생은 1시간씩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에 접속해 만났다.

박윤아(창녕 남지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진로상담 사전 신청을 해서 집에서 1시간 동안 상담해서 편리했다"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컸는데 상담을 하면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안서현(양산 중앙중학교 1학년) 학생은 "상담시간에 온라인으로 성격 기질 검사도 하고, 선생님께 공부 방법에 대해 물어서 조언을 들었다"며 "집에서 화상으로 상담하는 방식도 괜찮았던 것 같다"고 했다.

▲ 김용곤 창녕 남지여중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지난 10일 한 중학생과 온라인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 /김용곤 교사
▲ 김용곤 창녕 남지여중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지난 10일 한 중학생과 온라인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 /김용곤 교사
김가연(하동 금남고교 2학년) 학생은 "사이버경찰이 되고 싶은데 대학에서 어느 학과를 전공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아서 학교 시험 기간이지만 상담을 꼭 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었다"며 "진로 선생님께서 자세히 잘 설명해주셔서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처음에는 온라인 화상으로 상담이 잘될지 걱정했는데, 선생님과 화면 공유도 되고 집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어서 집중도 더 잘됐다"고 밝혔다.

상담 교사들도 비대면이지만 화상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용곤 창녕 남지여자중학교 진로진학상담 교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진로상담관 부스에서 학생이 찾아오면 상담했는데, 이번에 온라인 상담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라면서 "시작할 때는 어색했지만 상담 시간 1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말했다.

진정환 김해 용산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과 온라인 수업은 해봤지만, 온라인 상담은 처음이었다"며 "얼굴이 공개되니까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학생들의 목소리 톤이나 반응을 살필 수 있어서 괜찮았다"고 했다. 또 "상담한 학생이 다음에도 이런 상담을 할 수 있는지 방법을 묻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된다면 온라인 진로 상담 방식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초등학생은 컴퓨터 사용이 서툴러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혜진 양산중앙중학교 진로진학상담 교사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한다면 학생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이런 방식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화상으로 상담을 계속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